기준금리가 상승하는데 주가가 왜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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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도 추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주식시장은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에는 악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팔거나 관망하던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많이 당황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는데 주가가 오르는 이유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 중 하나는 AI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가 금리 상승의 부정적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명은 금리 인상 후에 오히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나오는 변명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금리 인상 전에는 금리 인상 이후의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오리아셋의 앞선 게시글에는 미국의 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단기로 돈을 빌려서 AI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습니다.(https://www.aureaset.com/usa_invest/미국-중간선거에서-민주당-승리시-주목할-종목-송전망-수소/) 이것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은 은행에서 빌린 자금을 이용해 AI 기업에 투자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지분이나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일부 금융구조에서는 AI 기업의 주식이나 기업가치가 대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 위험이 커집니다. 금리가 상승한다고 해서 투자를 줄이면 AI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담보가치 하락이라는 두 가지 위험에 동시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줄이기보다는 AI 기업의 주가와 기업가치를 유지하면서 금융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가를 올릴 수 있다면 투자수익률이 높아져서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을 상쇄할 수 있고, 동시에 담보가치 하락 위험도 줄이는 해결책이 됩니다.
이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알 수 없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 자체가 주식시장의 즉각적인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금리가 상승하는 동안에도 주식시장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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